A Beautiful Love

A Beautiful Love

地区:韩国

歌手:金智秀

发行时间:2013-07-09

发行公司:CJ E&M

21세기 청년이 부르는 사랑의 단상 음악은 사랑이고 사랑은 음악인 김지수의 첫 정규앨범 [A beautiful love]

흔들리던 어떤 불빛도 믿을 수 없어 헤매이던 날들. 청년들은 그 속에서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확실한 한 줄기의 빛을 잡기 위해 불확실의 굴레에 빠진

21세기 청년이 부르는 사랑의 단상 음악은 사랑이고 사랑은 음악인 김지수의 첫 정규앨범 [A beautiful love]

흔들리던 어떤 불빛도 믿을 수 없어 헤매이던 날들. 청년들은 그 속에서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확실한 한 줄기의 빛을 잡기 위해 불확실의 굴레에 빠진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빈티지를 외쳤던, 이상을 좇아 고군분투하는 소년에 가까웠던 김지수는 이제 사랑의 아픔, 사회 속의 고독을 겪으며 속세의 때가 조금 묻은, 사랑할 줄 아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김지수의 첫 정규앨범 [A beautiful love]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는 사랑의 집약체같은 앨범이다.

‘음악은 사랑이고, 사랑은 음악이다’는 말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김지수의 첫 정규앨범은 바닐라 유니티의 ‘이승주’와 함께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앨범 제목인 [A beautiful love]에 걸맞게 이제 막 24살인 김지수가 그 나이에 겪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가득 담았다. 하나의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가지 목소리를 녹여내어 작업한 이 앨범은 지난 미니앨범 [Vintage Man]에 이어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앨범이다. 스스로가 말하는 ‘약간의 찌질함’도 조금은 벗어던지고 한층 성숙해진 음악 그리고 사람 김지수가 담겨있다.

그랬던 기억을 모두 가지고 나는 조금 더 나은 나로, 앞으로 한 발 나아가려했던 김지수의 흔적이 담긴 첫 정규앨범을 만나보자.

[곡 소개]

1. Please

앨범 유일의 19금 곡으로 약간은 음탕한 남자의 심리를 노래한 곡. 가사가 약간 야한 것 같으면서도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남자가 귀여워지는 Please는 가사와 상반되는 느낌의 따뜻한 멜로디와 상큼한 왈츠로 분명 조금은 이상한 노랜데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것 같아지는 마성의 노래다. 김지수가 치는 따뜻한 기타소리와 후렴을 아우르는 아코디언 소리가 김지수 자신 그대로의 어쿠스틱 감성을 잘 표현해주어서 1번 트랙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2. 5분만 더 자

첫 정규앨범 [A beautiful love]의 타이틀 곡. 상쾌한 어쿠스틱 구성으로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의 지친 일상에 던지는 한 줄기 위로와 같은 곡. ‘5분만 더 자’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여름에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지금까지 김지수의 음악은 매니아층을 공략해왔다면, 이번엔 과감하게 대중적인 멜로디와 밴드 밴드사운드를 시도해 달라진 김지수를 만나볼 수 있다.

3. 새로 고침

키보드에서 F5키는 ‘새로 고침’기능인데 이걸로 곡을 써보면 어떨까 싶어 작업해 탄생한 곡이 바로 3번 트랙 ‘새로 고침’이라는 곡이다. 흔한 사랑노래에서는 전화도 하지 않을게, 헤어지잔 말 다신 하지 않을게 같은 절절한 말들이 담기지만 ‘새고 고침’에서는 아주 사소하지만 그렇기에 너를 위한 것들인 운동화 꺾 어신지 않을게, 그대 부모님께 잘할게, 여자아이돌 좋아하지 않을게 같은 표현들로 사랑스러운 남자의 모습을 담아냈다. 코러스에 들어가있는 김지수의 무기, 맛깔스러운 입나팔에서 재미를 찾아도 좋다.

4. Sleep all day

2년 전에 완성했지만, 랩퍼의 부재로 발매하지 못했던 곡으로 결국엔 김지수가 랩을 직접 하며 발매를 결정한 곡. 네가 떠나가느니 차라리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으로 철이 없는 남자가 부르는 노래이다. 연애 초기에 불타올랐던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식으면 남자는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날이 잦아지고, 어쩌다보니 거짓말도 하게 되고, 연락이 끊기는 날들 도 있고. 그렇게 지내다가 떠나간다는 여자 앞에서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잠도 못 이루고, 잠이 들 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초맨같아 보이는 김지수의 여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5. Don't let me go

여태까지 보여준 김지수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창법에서 벗어나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남자가 슬프게 눈물 흘리듯, 절규하듯 거칠게 외치는 창법을 시도했다. 김지수 본인이 꼽은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 가장 진심이 담긴 노래로 트레몰로 기타와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지는 것 같은 피아노가 슬픈 목소리와는 반대로 무뎌지게 느껴지며 애절함을 더해준다. 그녀가 이 노랠 자주 듣기를.

6. 검정치마

정규앨범을 만들기로 마음 먹은 뒤 제일 처음으로 만든 곡으로 홍대 인근의 카페에서 일하는 여자분의 모습을 보고 써내려간 가사에 집에서 흥얼거리던 멜로디를 붙였다. ‘눈을 떼기가 힘들어 다 마신 커피잔을 멍하니 들여다’보던 남자는 결국 카페를 나서며 ‘얼마에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조금은 불쌍하지만 귀여운 내용을 담고 있다.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검정치마’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퍼커션이 가볍고 상큼하게 곡을 이끌어나가다 곡의 끝자락에 드럼과 베이스워킹으로 부드러운 재즈 느낌을 내려고 했다.

7. 에라 모르겠다

“이 노래는 그냥 막장”이라고 얘기한 김지수는 노래 제목처럼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녹음한 곡으로 가장 대충 연주하고 대충 노래했다고 말했다. 떠나간 여자를 그리며 나는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시는데 그대는 멀쩡하냐고 묻는 다소 신파적인 가사에 상반되게 신나는 멜로디가 이 곡의 포인트.

8. 사랑, 그건 거짓말

지난 가을에 발매한 디지털싱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정규앨범에 수록됐다. 남녀의 이별 후 사랑에 대한 심리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발라드 곡으로 끝나버린 당신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사랑을 말할 순 없지만, 내 맘 속에선 여전히 진행 중인 우리와 사랑과 마치 거짓말인 것 같은 현실을 담은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첼로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의 노래 위에 김지수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올려졌다. 김지수는 이 노래에서 지나치게 감정을 흩뿌리지 않고 오히려 응축하고, 절제시켜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노래를 이끌어가며 감성발라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9. 되돌아간다

수록곡인 ‘sleep all day’, ‘don't let me go’, ‘에라 모르겠다’, ‘사랑, 그건 거짓말’ 이 네곡을 위로해주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상처 속에서 음악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마음 속으로 되돌아가자 다 잊고, 다 버리고, 예전의 나로 다시 되돌아가자를 되뇌이다 쓴 곡으로 그저 다 잊을 수 있다-를 위해 노래한 곡이다. 곡 전반에 걸쳐진 스트링 사운드가 정말 되돌아가게 해주는 느낌을 주며, 9번 트랙으로 설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랑에 아프신 분들 힘내세요.

10. 여배우

대한민국,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여배우들을 위한 노래. 정턱과 쾌남들과 함께 공연할 때 ‘Say 김지수, Say 여배우!’라고 하는 애드립에 집에서 혼자 키득거리다 그 속에 숨어있는 낭만을 찾아 탄생한 곡으로 그 속에는 가질 수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그대, 난 그댈 다 알지만 그댄 내가 태어난 것도 모르는, 한낯 여배우를 사랑하는 남자가 담겨있다. 나일론 기타의 부드러운 사운드와 후렴에 웅장하게 치고나오는 스트링 사운드는 여배우들이 영화에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김지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